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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CIA 국장에 ‘30년 베테랑 외교관’ 번스 인준
뉴스1
업데이트
2021-03-19 08:46
2021년 3월 19일 08시 46분
입력
2021-03-19 08:43
2021년 3월 19일 0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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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이 보건부 장관과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대한 인준을 마쳤다고 AF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상원이 자비에 베세라(63)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을 미국 보건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라틴계 최초의 보건부 장관이다.
멕시코 이민자들의 아들인 베세라 장관은 상원에서 찬성 50표와 반대 49표의 간발의 차이로 바이든 내각에 승선했다.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베세라 장관의 인준에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필요는 없었다”고 말했다.
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이 그를 보건부 장관으로 지명한 직후부터 그에 대한 인준을 무산시키려 했었다. 그가 의료 전문가로서의 경험이 없고 지나치게 자유주의적이고 급진적이어서 수백만 명의 민간 의료보험을 철폐하려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 상원은 또한 미국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외교관으로 손꼽히는 윌리엄 번스(64)를 CIA 국장으로 임명했다.
번스 국장은 초당적인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그를 반대하던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이 입장을 철회함에 따라 간단한 구두 투표로 인준이 확정됐다.
크루즈 의원의 입장 철회는 바이든 정부에 대한 독일과 러시아 간 ‘노드스트림2’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규탄 요구를 바이든 정부가 받아들여 제재 경고 성명을 낸 것에 대한 화답이다.
이로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국가 안보 분야의 최고위직에 대한 인사를 완전하게 마무리했다.
에이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은 국무부 차관을 지낸 번즈 국장이 지난 수십 년 동안 정부 안팎에서 존경을 받아온 미국을 대표하는 ‘특별한 공무원’이라며 환영했다.
상원은 이어서 마티 월시 보스턴 시장의 노동부 장관 지명에 대한 절차투표를 통과시켰다. 절차투표는 최종 표결에 부치기 위한 과정이다.
슈머 대표는 “만약 확정된다면 월시 지명자는 바이든 행정부에 합류하는 마지막 각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관급인 관리예산국장과 대통령 과학보좌관 두 자리는 아직 공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진보 성향인 니라 탠든을 OMB 국장으로 지명했지만, 공화당이 무산시켰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명자 중 유일하게 낙마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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