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러에서 드러난 바이든 스타일…단호하지만 美 가치 옹호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20일 17시 54분


취임 두 달여 만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외교 스타일이 드러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살인자’라고 불렀고, 지난 19일 막을 내린 미·중 고위급회담에서 미국은 중국 대표단을 강하게 비난했다며 이는 양국에 대한 단호한 접근법을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트위터를 통한 국정운영을 선호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오랫동안 상원 외교위원으로 활동한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통적인 외교접근법을 기대했다고 AFP는 전했다.

하지만 이와는 다르게 지난 며칠간 드러난 바이든 대통령의 단호한 스타일에 일부 사람의 시선을 끌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ABC와 인터뷰에 푸틴이 살인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주저 없어 동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보좌관들은 바이든 대통령은 그가 한 말이 후회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에 으스대는 행동을 보인 것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월초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에 ‘권위주의 진전’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무부 연설에서 “러시아의 공격적 행동에 대해 그냥 넘어가는 시대는 끝났다”고 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통화 후에는 “우리가 움직이지 않으면 그들(중국)이 우리 점심을 먹어 치워 버릴 것”이라고 했다.

AFP는 (바이든 대통령의) 언어를 봤을 때는 트럼프 대통령의 어떤 제약도 없는 스타일을 반영을 것처럼 보이지만 맥락을 보면 다르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강경한 발언은 권위주의와 싸우고 인권에 대한 미국의 가치와 개념을 옹오하는 바람이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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