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동북부 규모 7.2 지진 발생…쓰나미 주의보 발령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3월 20일 18시 31분


일본 미야기(宮城)현 앞바다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제공
일본 미야기(宮城)현 앞바다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제공
일본 동북부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20일 오후 6시 9분경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해 이 일대를 중심으로 쓰나미(지진 해일) 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쓰나미의 높이는 1m로 예상된다.

진앙은 북위 38.40도, 동경 141.70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60㎞다.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의 주민들에게 “즉시 높은 곳이나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라”며 “해안이나 강 근처에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 지진으로 미야기현에선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는 지진 발생 지점으로부터의 거리에 따른 상대적인 수치로, 지진 발생 지점에서 순간적으로 방출되는 에너지를 측정한 절대치를 나타내는 리히터 규모와는 다르다.

‘진도 5강’은 대부분 사람이 뭔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가 힘든 상태로, 창문 유리가 깨져 떨어지거나 보강하지 않은 블록 벽이 붕괴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 밖에 후쿠시마현과 이와테현의 일부 지역에선 진도 5약, 사이타마현과 지바현 일부 지역에선 진도 4의 흔들림이 각각 관측됐다. 수도인 도쿄도 도심부에도 진도 3의 흔들림이 있었다.

미야기현은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10m가 넘는 쓰나미가 평야지대로 몰려 오면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이다.

앞서 지난달 13일에는 후쿠시마현 연안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에 최대 ‘진도 6강’(기어가야 이동할 수 있을 정도)의 흔들림이 관측된 바 있다. 이 지진은 10년 전 동일본대지진의 여진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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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추천 많은 댓글

  • 2021-03-20 19:27:37

    국민들 피해 없기를 바랍니다. 일본은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야만 양국 잘살수 있습니다. 일본이 80년대 역대 최고의 경기호황을 누릴때 하청공장이였던 한국도 급성장 한 사실을 좌빨 무식한 놈들은 모른다.

  • 2021-03-20 18:56:42

    대마도 원래 우리땅이었는데...아쉽지만 쪽팔이들이 실효지배하고 잇으니 차라리 가라앉는것이 바람직할듯....차츰 전부다.....ㅎㅎ

  • 2021-03-20 19:17:28

    쓰나미가 1미터라니....10미터이상 쓰나미가 와서 일본 해안가를 싹슬이 해버리기 바랍니다. 용왕님께 비나이다...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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