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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야기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발령된 쓰나미 주의보가 해제됐다.
일본 기상청은 20일 오후 6시 9분경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해 이 일대를 중심으로 높이 1m가 예상되는 쓰나미(지진 해일) 주의보를 발령했다가 1시간여 뒤인 7시 30분경 모두 해제했다.
지진의 진앙은 북위 38.40도, 동경 141.70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60㎞다.
이번 지진으로 미야기현에선 진도 5강(뭔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가 힘든 상태)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후쿠시마현과 이와테현의 일부 지역에선 진도 5약, 사이타마현과 지바현 일부 지역에선 진도 4의 흔들림이 각각 관측됐다. 수도인 도쿄도 도심부에서 관측된 흔들림은 진도 3이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미야기현내 구리하라시에서는 400가구 정도 정전이 발생했다. 도호쿠 신칸센도 운행을 중단했다. 또 가구가 넘어지면서 주민이 부상당하는 사고도 있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현에 위치한 제1원전, 제2원전에 지진에 의한 이상이 확인된 것은 없다고 발표했다.
한편 미야기현은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10m가 넘는 쓰나미가 평야지대로 몰려 오면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이다.
앞서 지난달 13일에는 후쿠시마현 연안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에 최대 ‘진도 6강’(기어가야 이동할 수 있을 정도)의 흔들림이 관측된 바 있다. 이 지진은 10년 전 동일본대지진의 여진으로 분석됐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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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0 20:47:01
대만에서 재해지원금 보내겠지. 내버려둬라. 쪽발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