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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파키스탄총리 코로나확진…“국민들 빨리 백신접종하라”
뉴시스
업데이트
2021-03-21 07:16
2021년 3월 21일 07시 16분
입력
2021-03-21 07:14
2021년 3월 21일 0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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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은 하루 뒤 발병.. 그 전에 감염된 듯"
경미한 증상.. 자가 격리후 재택 근무중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총리의 보건 담당 특별보좌관 파이살 술탄이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발표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칸 총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당시에 완전히 백신을 다 맞은 상태가 아니었다고 파키스탄 국립보건원 규칙과 조직 담당 부서는 전했다.
칸 총리는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불과 이틀 전에 코로나19 백신의 첫 회분을 맞았을 뿐이고, 이는 백신이 효과를 발휘하기엔 너무 이른 시점이었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게다가 코로나19 백신은 2차 접종 분까지 다 맞은 뒤 2~3주는 지나야 항체가 형성된다고 덧붙였다.
아사드 우마르 국립대책본부(NCOC) 위원장은 신화통신에게 “칸 총리는 18일 저녁에 백신을 맞고 다음날 부터 코로나19의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코로나19 감염뒤 며칠이 지나야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분명히 백신을 맞기 이전에 감염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계획, 개발, 특별사업부 장관도 겸하고 있는 우마르는 이에 따라 모든 국민은 한시 바삐 백신을 접종할 필요가 있다며 해당되는 국민은 정부가 제공하는 백신을 되도록 빨리 맞도록 하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총리실의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칸 총리는 약간의 기침외에는 특별한 다른 증상은 없으며 즉시 사저에 들어가 자가 격리를 시작했다고 한다. 앞으로는 화상 회의 등으로 집에서 국정을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
이 소식통은 총리가 감염되기 며칠 전에 총리실의 한 고위직 공무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으며, 증상이 심해져 병원으로 이송된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은 현재 코로나19의 심각한 3차 대유행을 맞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마련하고 거기에 뒤따른 여러가지 제한조치들을 취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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