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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반도체 공장서 화재, 전세계 반도체 부족 더욱 심각해 질 듯
뉴스1
업데이트
2021-03-21 10:52
2021년 3월 21일 10시 52분
입력
2021-03-21 10:50
2021년 3월 21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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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열린 제1차 차량용 반도체 기업교류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1.3.17/뉴스1
일본 반도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전세계 반도체 부족 현상이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칩 제조업체 중 하나인 일본의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공장의 클린룸에서 지난 19일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르네사스는 조업을 중단했으며, 르네사스의 주요고객인 토요타자동차가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
이미 토요타는 추운 날씨와 반도체 부족으로 체코공장 조업을 2주간 중단한다고 발표했었다.
세계 자동차 업계는 북미지역의 추운 날씨 등으로 차량용 반도체 부족현상을 겪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실내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노트북, 태블릿 및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칩메이커들이 차량용 반도체칩 대신에 가전용 반도체칩 생산을 늘려 차량용 반도체 부족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세계 3위의 차량용 반도체 생산업체가 조업을 중단함에 따라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더욱 빠듯해질 전망이다.
이미 세계적 완성차 업체들은 반도체 부족으로 조업을 속속 중단하고 있다. 토요타는 체코 공장의 조업을 2주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포드자동차도 지난 2월 미국을 강타한 한파로 일부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일본의 닛산자동차도 미국 테네시주와 미시시피주에 있는 생산라인 일부를 중단했으며, 멕시코에 있는 공장은 조업을 중단했다.
혼다자동차도 미국과 캐나다의 일부 공장이 다음 주에 가동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독일의 폴크스바겐도 3월22일부터 28일까지 포르투갈에 있는 공장의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이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조업 중단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차량용 반도체 업체가 화재로 조업을 중단해 반도체 부족현상이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고 블룸버그는 우려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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