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맞고 1명 사망-1명 중태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21일 14시 56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 News1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 News1
덴마크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덴마크 보건 당국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맞고 한 사람이 사망했고, 다른 한 사람은 혈전 생성에 따른 뇌출혈로 중태라고 밝혔다.

당국은 둘 다 공공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의료진이라고 덧붙였다.

덴마크 의료당국은 더 이상 자세한 상황을 밝히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덴마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혈전(혈액 응고)이 생긴다는 보고를 받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했던 12개국 중 하나다.

독일과 프랑스 등은 EU 보건당국이 백신이 혈전 생성에 직접적 관련이 없고, 부작용보다 효과가 더 높다고 밝히자 백신 접종을 재개했다.

유럽의약품청(EMA)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지난 18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부작용 사이에 인과성이 증명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EMA는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가져다주는 이익이 위험성보다 크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개하는 나라가 늘었다.

그러나 덴마크는 스웨덴, 노르웨이와 함께 백신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덴마크 의약국의 약물 감시 담당 이사인 탄자 에릭센은 “우리는 백신 접종을 재개하기 전에 심각한 부작용이 백신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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