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김정은에 구두친서…“북·중 우호 관계는 보물”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22일 2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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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반도·역내 평화 위해 북한과 협력할 준비 돼"
"새로운 정세에서 관계 공고화·발전 노력하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구두 친서를 보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22일 김 위원장에게 보낸 구두 친서를 통해 “중국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지지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존하기 위해 북한 및 기타 관련 당사국들과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내 평화와 안정, 발전, 번영을 위한 새로운 기여를 위해 협력할 뜻이 있다”고 강조했다.

쑹타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장이 이날 베이징에서 리룡남 신임 주중 북한 대사와 한 회의에서 시 주석의 구두 친서를 전달했다.

시 주석은 친서에서 북한 노동당 8차 당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한다며 “중국과 북한의 전통적 우호 관계는 양당, 양국, 양국민이 공유하는 귀중한 보물”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새로운 정세에서 중국 측은 중·조(중국과 북한) 관계를 유지, 공고화, 발전시키고 양국의 사회주의 사업에서 새로운 결과를 달성하며, 양국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 주기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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