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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슬라 하락세 끊고 2.31% 반등 성공
뉴스1
업데이트
2021-03-23 06:26
2021년 3월 23일 06시 26분
입력
2021-03-23 06:25
2021년 3월 23일 0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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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일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최근 하락세를 거듭하던 테슬라가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혁신투자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4배 이상 높였기 때문이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31% 상승한 670달러를 기록했다.
아크 혁신투자는 지난 20일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2025년 3000달러로 제시했다. 이같은 목표가 달성되면 테슬라의 시총은 3조 달러를 돌파하게 된다. 현재 미국증시 최고 시총 기업은 애플로 약 2조 달러다.
아크 혁신투자의 타샤 키니 애널리스트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투자 노트에서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이같이 제시했다.
목표가 3000달러는 테슬라를 담당하는 어떤 애널리스트의 분석보다 높은 것이다. 이제까지 가장 높았던 목표가는 1200달러였다.
키니 분석가는 투자노트에서 테슬라가 5년 이내에 완전 자율 주행차를 만들 가능성이 50%라며 이를 통해 회사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빠르게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목표주가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이같은 소식은 중국이 공무원들에게 테슬라의 전기차 운전을 금지한 악재를 상쇄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9일 중국 정부가 테슬라가 전기차를 통해 수집하는 정보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군인과 공무원의 테슬라 전기차 사용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차량은 카메라가 지속적으로 작동돼 차량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사용됐는지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휴대폰이 차량에 동기화돼 있어 휴대폰 정보도 유출될 수 있다.
테슬라 차량에는 8개의 서라운드카메라, 12개의 초음파센서 및 자동 조종시스템용 레이더가 설치돼 있다.
중국 당국은 특히 테슬라가 자율주행자의 완성을 위해 시판된 전기차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국가 안보와 관련한 민감한 정보도 유출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중국 정부는 최근 일부 기관 직원들에게 테슬라 자동차 운전을 중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항공 등 민감한 산업분야에 종사하거나 정부기관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은 테슬라 전기차를 몰 수 없다.
한편 테슬라는 이날 반등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연초대비 약 5% 가량 하락한 상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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