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떼 가득한 차 모는 여성…“놀라서 기절할 뻔”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3월 23일 19시 30분


사진=조셀린 조던 페이스북
사진=조셀린 조던 페이스북
한 여성이 꿀벌 떼로 가득 찬 자동차를 태연히 운전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메트로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조셀린 조던은 19일 앨라배마주의 한 도로를 지나다 목격한 광경에 경악했다.

옆에서 달리는 파란색 자동차의 내부를 수백 마리의 꿀벌이 뒤덮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성의 바로 뒤에는 천장에 닿을 듯한 높이의 큰 나무 상자가 있었고, 바로 옆 창문엔 벌이 가득했다. 나무 상자 안에는 벌집이 있었던 것 같다고 조셀린은 추측했다.

운전석 쪽 창문에도 벌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그런데도 여성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벌이 주위를 윙윙거리며 날아다녀도 그는 태연히 전화 통화까지 했다.

이 모습을 찍어 페이스북에 공개한 조셀린은 “처음엔 놀라서 기절할 뻔했다”며 “여성을 구하려고 경적을 울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여성이 무사한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조셀린은 안심하고 주행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벌들은 보통 위험을 느낄 때만 침을 쏜다”며 “여성이 양봉업자여서 벌들이 편안함을 느꼈나 보다”고 덧붙였다.

이후 자신을 사진 속 운전자이며 양봉업자라고 밝힌 여성이 나타났다. 그는 “앞서 급브레이크를 밟아 벌집 잠금장치가 풀린 상태였다”며 “평소엔 수십 마리 정도만 날아다닌다. 사진은 내가 봐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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