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日총리 “北, 탄도미사일 발사…유엔결의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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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25일 09시 49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도쿄=AP/뉴시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도쿄=AP/뉴시스
25일 북한의 미상발사체 발사에 대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히며 “유엔 결의 위반”이라고 말했다.

일본 교도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스가 일본 총리는 국가안보회의(NSC) 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일본과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엄중히 항의하고 강력하게 비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국민의 생명과 평화적 삶을 지키기 위해 미국, 한국, 그리고 다른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다음달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도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리 국방부는 이날 오전 북한이 미상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함경남도 일대에서 오전 7시 이후부터 7시 30분 전까지 발사체를 2차례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일본 측 영역으로는 날아가지 않았고,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사거리와 궤도, 기종 등을 분석중에 있다. 외신 등은 해당 발사체를 탄도미사일이라고 보도했다. 군 안팎에서도 탄도미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해 3월 29일 강원도 원산에서 발사한 대남타격신종무기의 일종인 ‘초대형방사포(KN-25)’가 마지막이었다.

이번 발사체가 탄도미사일로 확인되면 약 1년 만의 재도발이다. 또 지난 1월 20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로는 처음있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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