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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스웨덴·핀란드·아이슬란드, AZ 백신 재개…고령자만 접종
뉴시스
업데이트
2021-03-26 02:15
2021년 3월 26일 02시 15분
입력
2021-03-26 02:13
2021년 3월 26일 02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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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또는 70세 이상 노인만 접종 권고
덴마크는 접종 중지 3주 연장
스웨덴과 핀란드, 아이슬란드가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재개한다. 다만 65세 또는 70세 이상의 고령자만 맞도록 한다.
스웨덴 공중보건청(PHA)은 2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65세 이상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65세 미만에 대해선 안전에 관한 추가적인 정보를 입수할 때까지 접종을 계속 중지하도록 했다.
요한 칼슨 PHA 청장은 “이 백신은 노인들에게 매우 유익하다. 많은 이들이 매일 코로나19로 중증에 빠진다”며 “노령층에서는 이런(혈전 같은) 드물면서 심각한 부작용 위험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핀란드와 아이슬란드도 노인들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더 로컬, AFP 등이 전했다.
핀란드는 65세 이상에 대해서만 접종을 다시 시작하도록 했다. 현지 보건당국은 “65세 이상은 접종해도 희귀 혈전과 관련한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연구를 계속하는 동안 예방 차원에서 65세 미만 접종은 중지한다고 설명했다.
아이슬란드 보건부는 70세 이상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덴마크는 이들과 달리 2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중단을 3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노르웨이는 26일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후 혈전이 생겼다는 부작용 우려가 제기되면서 유럽국 등 20여 개 나라가 이 백신의 접종을 일시 중지했다.
그러나 유럽의약품청(EMA)과 세계보건기구(WHO) 모두 백신이 원인이 아니라는 결론을 발표하자 접종이 재개되고 있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은 EMA 확인에 따라 바로 접종을 재개했다. 다만 프랑스는 심각한 혈전 문제가 55세 미만에서만 나타났다며 55세 이상에만 접종을 권고했다.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은 EMA 발표에도 자체적 검토를 추가로 거친 뒤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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