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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입술까지 내려온 코…‘코끼리 코’ 남성, 원인 알고보니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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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7 22:30
2021년 3월 27일 22시 30분
입력
2021-03-27 22:30
2021년 3월 27일 22시 30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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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코’로 불편함을 호소한 리 씨. 병원 측은 장기간 음주에 따른 피부 염증으로 진단내렸다.
중국 남성이 코끼리처럼 코가 길어지면서 급기야 수술까지 받게 됐다. 알고보니, 장기간 음주가 모세혈관의 확장을 가속화하고 고름 주머니 형태의 피지샘 증식 등에 영향을 끼친 것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중국 텅쉰망에 따르면 ‘코끼리 코’로 불리던 리 씨(56)는 평소 애주가로 소문날 만큼 반주(飯酒·밥 먹을 때 마시는 술)를 즐겼다. 그는 매일 바이주(고량주 등 증류주 총칭) 8잔을, 약 40년간 마셔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이같은 음주 습관이 리 씨의 코를 길어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개된 사진에는 입술까지 축 늘어진 코를 가진 리 씨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의 코는 길이 약 8.5cm에 너비 약 4.5cm로, 달걀보다 약간 크다고 한다.
리 씨는 현지 언론에 “잠 잘 때도 자주 깨고, 밥을 먹을 때도 코가 먼저 (음식에) 닿는다. 국을 먹을 때는 (코를) 들고 마셔야 한다”면서 불편함을 호소했다.
참다못한 리 씨는 병원을 찾았다. 선양시 제7인민병원 피부외과 장젠 주임은 그의 상태를 두고 “장미 여드름”이라면서 “술 때문에 피부 안이 엉망이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피지선 분비가 왕성해서 나타나는 병으로 음주가 주된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병원 측은 리 씨에게 수술을 권했다. 길어진 코로 인해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거나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수술을 마친 리 씨는 현재는 과거의 코로 되돌아간 상태다.
한편 병원 측은 “흉터도 없이 수술이 잘 됐다”면서 “독주를 많이 마시면 부기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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