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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홍수피해 여성 뺨에 강제 입맞춤”… 쿠오모 성추행 또 터졌다
뉴스1
업데이트
2021-03-30 11:16
2021년 3월 30일 11시 16분
입력
2021-03-30 11:14
2021년 3월 30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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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폭로가 또 나왔다. 벌써 9번째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주 업스테이트에 사는 그리스 출신 여성 사업가 셰리 빌(55)이 29일(현지시간) 열린 화상 기자회견에서 쿠오모 주지사가 2017년 5월28일 온타리오호 홍수 피해자들을 살피기 위해 자신의 집을 방문했을 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행원들과 함께 자신의 집을 방문한 쿠오모 주지사가 가족들이 보고 있음에도 자신을 끌어당겨 뺨에 키스를 하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빌은 “쿠오모 주지사가 손을 잡고 끌어당길 때 당연히 내 품에 있던 요크셔테리어를 쓰다듬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볼에 키스를 해 당황했다”며 “당시 그가 한 행동이 무척 성적으로 여겨졌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주지사가 날 바라보는 방식과 태도에 불쾌했다”며 “가족과 이웃이 보는데도 그런 추파를 던진 것에 수치심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쿠오모 주지사의 변호사인 리타 글래빈은 성명을 통해 “주지사는 피해를 입은 뉴욕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방법으로 포옹과 입맞춤을 한적이 이전에도 많다”고 해명했다.
한편 빌을 포함해 지난달부터 9명의 여성들로부터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쿠오모 주지사는 관련 사실 일체를 부인하며 일각의 사퇴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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