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센추리 21(Century 21 Stores)이 2021년 부산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에 각각 약 1만㎡ 규모의 ‘Century 21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을 개장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센추리 21(Century 21 Stores)은 1961년 긴디(Gindi) 가문이 설립한 백화점 체인으로 미국 북동부에서 13개의 지점을 운영했다. 특히,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를 최대 65% 할인판매 해 뉴욕 쇼핑의 메카로 사랑받았다. 지난 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았으나 한국에서 영업을 재개한다는 것. 뉴욕 포스트, AP, CBS, WWD 등 유력 매체들도 이를 전하며 관심을 보였다.
마크 베니테즈(Marc Benitez) 센추리 21 대표는 “매년 수많은 한국 관광객의 뉴욕 ‘Century 21 Stores’ 방문으로 한국은 항상 해외 확장 전략에 포함되어 있었다”라며 “한국은 K-문화를 통하여 트렌드에 대한 저력과 역량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뉴요커와 같은 패션 리더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매우 적합하다”라고 말했다.
디자이너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인기를 끌었던 센추리 21은 미국 및 글로벌 확장을 통해 고급 패션 할인 유통의 리더로서 입지를 되찾는다는 계획이다.
재개장의 첫 단추로 한국을 택한 이유로는 검증된 K-문화를 기반으로 아시아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더불어 뛰어난 코로나19 방역 등이 2021년 연내 출범을 실현하고자 하는 센추리21 뉴욕 본사의 고려 조건에 부합해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부산은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는 해양 도시로서 쇼핑 명소에 대한 기대감이, 세종시는 균형 있는 발전으로 행정중심에서 복합도시로의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쇼핑의 아이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에 주목했다고 센추리 21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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