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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군부 폭격 피해 국경 넘는 미얀마인들…태국 “인도적 수용”
뉴스1
업데이트
2021-03-30 16:00
2021년 3월 30일 16시 00분
입력
2021-03-30 15:34
2021년 3월 30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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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인 일부가 군의 폭격을 피해 국경을 넘어 태국으로 건너갔다고 30일 로이터 통신이 목격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태국 관계 당국도 이를 확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인 12명 이상이 이날 태국과의 국경으로 도피, 치료를 받기 위해 이동했다. 태국 지역 보건 당국은 “보트를 타고 강을 건너온 사람들은 미얀마 군사 쿠데타에 반대한 카렌족”이라고 확인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미얀마 군은 동부 카렌주에서 폭격을 시작했고, 이로 인해 수천 명이 인근 태국으로 도주했다.
그러나 운동가들 사이에서는 태국 정부가 미얀마 난민을 되돌려보낸다는 말이 전해졌다. 쁘라윳 짠오차 현 태국 총리는 군인 출신으로, 2014년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잡았다.
이와 관련해 태니 상랏 태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태국은 미얀마에서 폭력 사태를 피해 넘어온 난민들을 되돌려보내는 정책을 펴고 있지 않으며 인도적 관점에서 난민들을 수용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다만 그는 “당국자들과 난민들 사이에 논쟁이 있을 수는 있다”면서 “가끔은 상황이 완화돼 난민들이 자발적으로 돌아갈 수도 잇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군부 쿠데타 이후 계속된 유혈사태로 최소 51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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