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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독일 또 AZ 백신 중단하나…혈전 부작용 보고에 검토 회의
뉴스1
업데이트
2021-03-30 22:59
2021년 3월 30일 22시 59분
입력
2021-03-30 22:14
2021년 3월 30일 22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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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보건부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독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은 일부 사람들에게서 혈전 부작용 사례와 사망자가 보고된 데 따른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보건부는 30일 오후 6시(한국시간 31일 오전 1시) 연방 정부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논의하는 이번 회의는 독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후 31건의 혈전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다는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백신 승인을 담당하는 파울에를리히연구소(PEI)는 현재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후 뇌정맥혈전증(CSVT)를 보인 사례는 31건이며, 이 중 9명은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36세, 57세 남성을 제외하면 사망자는 모두 20세에서 63세 사이의 여성들이었다.
이같은 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독일 예방접종 위원회는 “60세 이상에게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독일은 유럽 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일부 사람들에게서 혈전 부작용이 보고되자 접종을 잠시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유럽 의약품 안전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백신과 혈전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판단하기엔 현재로선 섣부르다”는 결론을 내자 지난 19일 접종을 재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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