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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英 통계청 “영국 인구 절반, 코로나19 항체 보유”
뉴시스
업데이트
2021-03-31 09:32
2021년 3월 31일 09시 32분
입력
2021-03-31 09:31
2021년 3월 31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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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또는 백신 효과"
백신 접종률 높은 노인에게 항체↑
코로나19 감염 또는 백신 효과로 영국인의 절반이 항체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영국 통계청이 코로나19 관련 혈액 검사를 바탕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를 기준으로 잉글랜드 거주자 54.7%의 혈액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항체에 대한 양성반응이 나왔다.
지역별로 보면 웨일즈는 50.5%, 북아일랜드는 49.3%, 스코틀랜드는 42.6%의 비율로 항체를 보유하고 있었다.
북서부 인구 중에서는 60% 이상이 코로나19 항체를 지닌 반면, 남동부 인구의 경우 이 비율이 50.3%에 불과했다.
연령별 결과도 달랐다. 70세 이상의 노인 인구의 76%가 항체를 보유하고 있었다. 가디언은 이에 대해, 노인 인구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백신 접종률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잉글랜드에 사는 80세 이상 노인 중에서는 86%가 코로나19 항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웨일즈에서는 79.2%, 스코틀랜드에서는 74%, 북아일랜드에서는 76.4%로 집계됐다.
이번 연구는 무작위로 선정된 16세 이상 개인의 표본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가디언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1차 백신 접종 인구가 3000만 명으로, 영국 백신 프로그램의 성공을 가리키고 있다”라며 “이달 초 항체 양성 반응 통계보다 약 33% 증가했다. 코로나19로부터 보호를 받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했음을 보여준다”라고 해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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