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주사횟수가 하루 평균 300만 회를 육박하면서 최소한 한 차례 주사를 맞은 사람 수도 1억 명 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일 뉴욕 타임스는 미 CDC(질병통제예방센터)를 인용해 1일(목) 하루 동안 335만8000회의 백신 주사가 실행되었다고 전했다.
이런 하루주사 횟수의 1주일 평균치는 1일 290만3000건으로 최고점에 달했다. 1일까지 실행된 총 주사횟수는 1억5365만 회로 이날까지 전세계에서 행해진 주사횟수 6억1703만 회의 25.0%에 해당된다.
이는 2일 오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확진자 수(3035만9000명)가 전세계 누적치에서 차지하는 비중 23.4%와 비슷하다.
타임스는 이런 추세로 백신 주사가 진행되면 7월2일 18세 이상의 미국의 모든 성인이 최소한 한 차례는 백신 주사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며칠 전 조 바이든 대통령은 주사횟수 목표치를 상향하면서 7월4일 독립기념일에 예전같은 축하 파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모든 성인이 한 번 이상 맞을 경우 총인구 대비 실시율은 78%로 4월1일 기록된 29.2% 두배 반이 넘는다.
이처럼 미국의 1억5300만 회 주사는 전인구의 29%인 9957만 명의 팔에 놓아진 것으로 2일 중으로 1억 명 선을 넘을 예상이다.
9957만 명 중 5915만 명, 59.4%가 화이자 및 모더나의 두 번 주사나 얀센 한 번 주사로 접종을 완료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주사가 각각 7800만, 7100만 회를 넘는 데 비해 얀센은 340만 회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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