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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요미우리 “日, 獨과 외교·국방 2+2 회담…중국 견제 협력”
뉴스1
업데이트
2021-04-05 09:32
2021년 4월 5일 09시 32분
입력
2021-04-05 07:59
2021년 4월 5일 0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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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독일 정부가 처음으로 외교·국방 장관이 참여하는 ‘2+2 회담’을 이달 중순 화상으로 개최키로 했다고 5일 요미우리신문이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정확한 개최 시점은 조율 중으로, 16일이 유력하다.
회담에서는 패권주의적 행동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한 협력과 안전보장 분야에서의 협력에 대해 협의할 전망이다.
독일은 지난해 9월 새로운 외교안보 전략 ‘인도·태평양 지침’을 결정하는 등 지역 관여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여름에는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해군 소속 함선 프리깃함을 파견해 한국·호주·일본을 들르도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유럽연합(EU)의 핵심 국가인 독일과의 관계를 강화해 이 같은 EU의 움직임을 가속화하려 한다는 관측이다. 이번 2+2 회담에서 프리깃함의 일본 기항 및 자위대와의 공동 훈련 등을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일본과 독일 정부는 지난달 군사 기밀을 공유하는 ‘정보보호협정’을 체결하는 등 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일본인 납북 문제, 미얀마 군부의 시위 탄압 등 지역 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회담에는 일본 측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 기시 노부오 방위상이, 독일 측에서는 하이코 마스 외교장관과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 국방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일본은 미국, 영국, 호주, 러시아,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 국과들과도 2+2 회담의 틀을 유지해오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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