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X야” 뉴욕 편의점서 아시아계 남성 안면 폭행당해…“증오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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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5일 08시 33분


아시아 증오범죄 규탄 시위. © 뉴스1
아시아 증오범죄 규탄 시위. © 뉴스1
미국 뉴욕 맨하탄에서 편의점 직원으로 일하던 한 아시아계 근로자가 근무 중 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5일(현지시간) ABC뉴스가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아시아계 A씨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근무하던 중 물건을 훔치려 한 남성을 발견했고, 매장 밖으로 뒤따라나갔다. 이후 해당 남성은 A씨를 향해 “이 중국X야!”라고 외친 뒤 얼굴을 가격했다.

A씨는 타박상을 입었고 왼쪽 눈에 작은 상처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폭행 사건을 ‘증오 범죄’로 분류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최근 미국 전역에서는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아시아계를 향한 ‘묻지마 폭행’에 이어 이들이 운영하는 가게에 쳐들어와 난동을 부리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올해들어 뉴욕주에서만 최소 33건의 반 아시아계 증오 범죄가 발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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