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노조 결성 시 직원들의 스톡옵션 취소" 위협
노조 결성 시도하다 해고된 직원 복직 명령받아
테슬라가 노조 결성을 막기 위한 협박성 트윗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계정에서 삭제하라는 연방기관의 명령을 무효화시켜달라고 항소법원에 요청한 사실이 5일(현지시간) 뒤늦게 알려졌다.
전미노동관계위원회(National Labor Relationship Board)는 2018년 5월 노조가 결성되면 직원들에 대한 스톡옵션을 상실할 수 있다고 위협한 머스크 CEO의 트윗을 삭제하라고 명령했었다.
노동관계위원회는 또 지난달 25일 테슬라에 노조 결성을 위한 조직 활동으로 해고된 직원들을 복직시키고 해고 기간 동안의 임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하는 한편 테슬라에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의 테슬라공장 노동자 1만여명이 전미자동차노조(UAW) 산하 노조를 결성하려 한 것에 대한 부당노동행위를 다룬 공고를 게재할 것도 명령했다.
테슬라는 이와 관련 지난 2일 뉴올리언스의 제5 미 순회항소법원에 항소했다.
머스크는 2018년 5월20일 트위터를 통해 “원한다면 노조를 결성할 수도 있지만 왜 노조를 결성해 공짜로 주어지는 스톡옵션을 포기하려 하는가? 테슬라는 UAW 산하에 있을 때보다 2배 더 안전하며 모든 직원들이 건강보험 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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