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옥스퍼드대학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AZ)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중단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AZ 백신과 혈전 형성 간 인과 관계를 검토중인 영국 규제당국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옥스퍼드대학은 성명을 통해 “소아 임상시험에서 안전 우려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성인들에게서 보고된 혈전증·혈소판 감소증의 희귀 사례 검토와 관련해 (영국 규제당국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추가 정보를 기다리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EMA)의 백신 전략을 총괄하는 마르코 카발레리는 이탈리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혈전과 AZ 백신의 연관성이 분명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후 EMA는 “안전성위원회가 (AZ 백신의 혈전 형성 문제와 관련해) 아직 결론에 다다르지 못했으며 현재도 검토가 진행중”이라고 전하며 검토가 마무리되는 7일 언론 브리핑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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