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도입 물량과 시기를 놓고 문제가 되고 있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이 세계적으로 예상보다 늦은 3분기에나 매달 1억5000만 회 주사분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제약사가 말했다.
미국 메릴랜드 소재의 노바백스 사는 앞서 미국 등의 승인과 상관없이 5월이나 6월까지 풀 생산 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12일 노바백스는 이메일을 통해 풀 가동을 3분기까지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변경했다. 생물반응 장치 백과 필터 등의 공급 물자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노바백스는 1월 말 89% 예방효과의 좋은 영국 임상 결과를 발표했으며 빠르면 이달 안에 영국 당국으로부터 사용승인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미국인 대상 실험 결과가 곧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미국 승인도 5월에 나올 수 있다는 기대를 내비친다고 가디언 지는 전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2월에 2000만 명 주사분(4000만 회) 공급을 노바백스 사와 계약했다. 정부가 12일 노바백스 백신 완제품이 이르면 6월께 나오고 3분기까지 1000만 명 분 국내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히자 당초 발표와 비교할 때 도입 시기가 밀리고 물량 역시 절반 수준에 그친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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