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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자랑’에서 ‘조롱’ 거리됐나…中 랴오닝함, 美에 이어 日 감시까지 받아
뉴스1
업데이트
2021-04-19 16:03
2021년 4월 19일 16시 03분
입력
2021-04-19 16:00
2021년 4월 19일 1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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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일본호위함,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 중국 054A형 호위함(중국 자유시보 갈무리)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이 미국 해군에 이어 일본 해군으로부터 감시를 받은 사진이 공개됐다. 앞서 중국 인민해방군은 대만 해협을 횡단하는 미 군함을 추적·감시했다고 밝혔지만 오히려 이들에게 감시를 당한 꼴이 된 셈이다.
18일 대만 자유시보는 랴오닝함이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동중국해상에서 정박해 있었다며 미 해군 머스틴함의 지휘관 로버트 브리그스 중령과 부지휘관이 함정에서 다리를 뻗은 채 랴오닝함을 바라보는 사진이 공개됐다고 보도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매체를 인용해 트위터 계정 ‘@shiwenye3’에 올라온 랴오닝함과 일본 호위함의 사진을 보도했다. 해당 계정은 이미 비공개로 전환됐지만 이 사진은 이미 인터넷에 많이 유포된 상태다.
사진에서 랴오닝함 우측에는 중국군 054A급 미사일 호위함이 보이고 좌측에는 일본 군함으로 보이는 선박이 있다. 자유시보는 외관으로 보면 일본 무라사메급 혹은 다카나미급 호위함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자유시보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사람이 자신을 화교 미 해병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병사는 “최근 며칠 남중국해에서 중국 함대를 쫓고 있다며 진심으로 중국이 대만에 대해 일반적이 규범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자유시보는 랴오닝함의 정박해 있는 것과 관련 외부에서는 고장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또 점점 많은 미 군함이 랴오닝함을 감시하면서 인터넷에서는 랴오닝함이 웃음거리가 됐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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