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 전기차 제조 中에 뒤떨어져…생산 늘려 따라 잡아야”

  • 뉴스1
  • 입력 2021년 4월 21일 07시 48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전기 자동차 생산을 늘리고 중국을 능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전기버스 업체인 프로테라의 전기버스와 배터리 제조 공장을 둘러본 후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밀린 것을 따라잡기 위해 할 일이 많다”며 “하지만 우리는 미래를 가져야 할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이것이 끝나기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전기 버스와 자동차 공급업체가 돼야 한다”며 “현재 우리는 중국에 많이 뒤쳐져 있다”고 말했다.

리서치 업체인 카날리스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업체는 2020년 13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미국에서는 32만8000대를 팔았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배기가스 제로 버스 및 자동차와 전기 충전소를 늘리기 위해 1740억 달러 지출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1740억 달러 가운데 200억 달러를 들여 최소 20%의 스쿨버스를 전기화하고 250억 달러는 일부 환승 차량을 전기화하는 데 지출할 것을 제안했다.

로이터통신은 백악관이 이렇게 차량 전기화를 추진하는 것은 중국이 세계 전기버스 시장을 독점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프로테라는 2025년 북미에서 제작된 신형버스의 50%는 전기 버스일 것으로 추정했다.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스쿨버스 제조업체인 토마스 빌트사를 직접 방문해 이 회사의 전기버스 제조를 홍보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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