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모니터링할 국제 전문가팀을 구성 중이라며 한국 측 전문가가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1일 연합뉴스 TV에 따르면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인터뷰에서 한국 측 전문가 참여와 관련 “나는 분명히 그러기를 희망한다”며 “나는 그들에게 서한을 보내 (참여) 가능한지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팀이 완료되면 나는 관련해서 발표를 할 것”이라며 “한국에는 많은 인재가 있고, 특히 원자력과 핵 과학, 핵 기술 관련 분야에 많다. 한국 출신의 전문가들과의 협업은 매우 가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적절한 때에 공지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로시 총장은 모니터링팀에 대해 ‘조사’가 아닌 ‘확인’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가 하는 일은 조사가 아니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잘 알려진 과학적이고 규제력을 가진 기준에 따라 이 과정이 진행됐는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원전 오염수에 대해 “이 물은 일부 방사성 핵종을 흡수하기 때문에 이런 의미에서 누군가는 그곳에 저장된 물이 오염됐다고 언급할 수도 있다”며 “문제는 방류하기 시작할 때 그 물이 더는 오염된 상태는 아닐 것이라는 점이다. 이것은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기술적 과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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