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방부 인도태평양안보차관보에 ‘중국통’ 엘리 라트너(44) 국방부 중국 담당 특별 고문을 지명했다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라트너 지명자는 2011~2012년 국무부 중국·몽골과 근무를 거쳐 오바마 정부 시절이던 2015~2017년에는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역임했다. 정부에 입부하기 전부터 바이든 의원실, 상원 외교위원회 전문위원 근무로 바이든 대통령과 오랜 시간 인연을 쌓은 측근으로 분류된다.
그밖에 외교안보 싱크탱크 신미국안보센터(CNAS)와 랜드연구소 등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중국의 남·중앙아시아 전략’을 저술, 각종 매체에 미중관계와 미국의 안보전략 관련 글 상당수를 기고하는 등 미국 내 중국 전문가로 꼽힌다. 프린스턴대 우드로윌슨 스쿨에서 공공국제학을 전공하고,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에서 정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오스틴 장관은 “엘리는 이미 국방부 중국 태스크포스 국장으로서 중책을 맡고 있고, 그의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은 인태지역내 도전과 위협을 다루기 위한 국방부의 운용개념과 전략을 구상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상원의 신속한 인준을 촉구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