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코로나19 팬데믹 종식될 것”

영국 스카이뉴스 인터뷰…"백신이 일상 정상화 도울 것"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백신을 확보함에 따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종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이츠는 23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세계가 팬데믹에 대비하지 못한 상태였지만 백신이 일상 정상화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전체는 25일 방영된다.

게이츠는 부인 멜린다와 설립한 민간 자선단체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팬데믹이 닥쳤을 때 이 것이 세계적 문제이며 전 세계적으로 자원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는 깨달음이 있었다”며 “특히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이 세계보건기구(WHO)나 우리 재단 등 다른 행위자들과 협력하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 무엇일지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게이츠는 이 과정에서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및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연합(EU), 게이츠 재단 주도로 설립된 ‘ACT-A’(액트-에이·Access to COVID-19 Tools Accelerator)가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ACT-A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과 생산· 공정한 배포를 위한 협력체다.

게이츠는 “우리가 이런 일을 해냈다는 것은 매우 가치있는 일이다. 해야 했던 만큼 팬데믹에 대비하지 못했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일을 진행하면서 배워 왔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소식은 ACT-A의 일부 노력, 부분적으로는 미국의 연구개발 자금 덕분에 우리가 백신을 확보했으며 팬데믹의 종식이 올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런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