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올리언스서 연쇄 총격…최소 2명 사망에 7명 부상

  • 뉴시스
  • 입력 2021년 5월 3일 08시 42분


2시간 간격으로 총격 발생…용의자 정보 없어

미 뉴올리언스에서 주말 밤 일어난 연쇄 총격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

ABC와 CNN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주말인 1~2일(현지시간) 심야 뉴올리언스에서 두 건의 총격 사건으로 최소 2명이 숨졌다. 첫 총격은 1일에서 2일로 넘어가는 자정 조금 전인 오후 11시42분께 프렌치쿼터 인근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했을 때 5명이 총격으로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고 한다. 총에 맞은 5명은 즉각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후 추가로 두 명이 더 병원에 도착했다. 그중 두 명이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이로부터 불과 몇 시간 후인 2일 오전 2시에는 차로 10분 거리인 센트럴 비즈니스 구역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당시 총격으로 두 명이 부상을 당했다. 해당 총격으로 인한 자세한 부상자의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아직 두 총격 용의자 정보는 파악되지 않았다. 용의자 구금 여부나, 동기도 불분명하다. 뉴올리언스 경찰 당국이 이 사건을 수사 중이다.

뉴올리언스에선 이번 총격 전에도 지난 주말인 24일에 총격이 발생해 5명이 다쳤었다. 당시 총격은 뉴올리언스 관광지와 가까운 버번 스트리트에서 역시 심야인 오전 1시16분께 발생했다.

총기 소지가 허용된 미국에선 꾸준히 총격 사건이 발생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지난 3월에는 일주일 동안 7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3월16일 조지아 애틀랜타에선 백인 남성의 총기 난사로 아시아계 여성 6명을 포함해 총 8명이 숨졌다. 한국 교민 피해자들이 있어 이 사건은 국내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8일 의회 연설에서 조지아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비롯해 콜로라도 총격 사건 등을 거론하며 “공격용 총기와 대용량 탄창을 금지해야 한다”라고 호소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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