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년전 207달러에 불과했던 이더리움이 3000달러를 돌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총 2위 이더리움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한 끝에 마침내 3일 3000달러마저 돌파했다. 정확히 1년 전인 지난해 5월 3일 이더리움은 207달러에 불과했었다.
이더리움은 3일 오후 1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4.97% 급등한 304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이더리움은 시총은 3533억달러가 됐다. 시총 1위인 비트코인(1조달러)과 차이를 더욱 줄인 것이다.
최근 이더리움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유럽투자은행이 이더리움을 이용해 채권을 발행하는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는데다 비트코인이 너무 올라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암호화폐)이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이 연내 1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스콧 멜커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쓰임새가 더 많다”며 “이더리움이 2021년 1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비트코인 가격이 너무 높아 올해 이더리움 상승률이 비트코인을 압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년 안에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의 자리를 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이토로의 분석가 사이먼 피터스는 “비트코인은 출시 6년째에 시총 50억 달러였지만 이더리움은 출시 6년 만에 3000억 달러로 커졌다”며 “몇 년 후면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의 시총을 제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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