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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살 아들에 전자담배 물려 ‘캑캑’…정신나간 SNS에 공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5-06 21:30
2021년 5월 6일 21시 30분
입력
2021-05-06 21:30
2021년 5월 6일 21시 30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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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살배기 아들에게 전자담배를 물려 흡입하도록 하는 영상이 말레이시아 소셜미디어에(SNS)서 공분을 샀다. 경찰은 20대 아빠를 체포했다.
6일 하리안메트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에서 20대 부부가 2세 아들을 찍은 영상이 SNS에 퍼졌다.
기저귀만 찬 남자아기에게 누군가 두 차례 전자담배를 물리자 아기가 들이마시고 캑캑거리는 12초 분량의 영상이다.
아기에게 전자담배를 물린 사람은 아빠(23)이며, 이 모습을 엄마가 재미있다고 촬영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것이다.
네티즌들의 비난이 빗발치자 엄마는 처음에는 “내 SNS에 뭐든 자유롭게 올릴 수 있다”고 주장하다가 이후 사과하면서 “동영상을 더 이상 퍼나르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사회복지사와 함께 지난 4일 이들의 집을 찾아가 아빠를 체포했다. 아기는 검진을 위해 엄마와 함께 쿠알라룸프르의 병원으로 보냈다.
경찰은 “아동법 위반에 따라 아버지를 구금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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