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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코로나 위력 알고 있었다…“6년 전 코로나 무기화 논의”
뉴스1
업데이트
2021-05-09 19:23
2021년 5월 9일 19시 23분
입력
2021-05-09 19:20
2021년 5월 9일 1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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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시진 환구시보 편집장 (바이두 갈무리)© 뉴스1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과학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질병들을 무기화하는 방안을 연구했다고 호주 ‘더 오스트레일리언’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해당 보도를 “추잡한 소문”이라며 일축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국무부는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과학자들이 2015년 작성한 문건을 입수했다. 총 263페이지 분량인 해당 문건에는 제3차 세계대전이 생물학 무기로 치러질 것을 예측해 바이러스의 무기화를 논의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신문은 “해당 보고서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가 ‘유전자 무기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했다”며 “인공 조작으로 등장한 인간 질병 바이러스가 무기화되어 과거에 보지 못한 방식으로 살포될 수 있다고 묘사했다”고 전했다.
해당 문건의 내용은 호주 언론인 섀리 마크슨이 곧 출판할 신간 ‘우한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What Really Happened in Wuhan)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사태를 은폐하거나 왜곡·축소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특히 올 초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우한에서 벌인 코로나19 진원지 조사가 흐지부지 마무리되면서 관련 의혹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현재까지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많은 과학자는 코로나19가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한편 해당 보도에 대해 ‘중국 공산당의 입’으로 불리는 후시진(胡錫進) 환구시보 편집장은 “추잡한 소문”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은 항상 호주인들의 입에 가장 추잡한 소문을 집어넣는다”며 “호주 언론은 이를 즐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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