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체생산 코로나 백신?…시오노기제약 “이르면 연내 천만명분 공급”

일본 시오노기제약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이르면 올해 안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요미우리·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테시로기 이사오 시오노기제약 사장은 전날(1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0년 12월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시작한 코로나19 백신이 이르면 올해 안에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테시로기 사장은 이 백신이 일본 후생노동성의 승인을 받으면 올해 안에 1000만 명 이상이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을 양산할 수 있다고 했다.

테시로기 사장은 “양산 체제 정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가능한 빨리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오노기제약은 백신이 충분한 유효성과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면 정부가 조건부 승인을 고려해 달라는 입장이다.

테시로기 사장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1000만 명에게 제공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연내에 3000만 명 이상에게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오노기 제약은 코로나19 치료약도 개발 중이다. 테시로기 사장은 “가능한 빨리 경구제(내복약)를 만들고 싶다”며 올해 안에 실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