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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태국, 3차 유행 진입…교도소 집단 감염에 신규 확진 9635명
뉴스1
업데이트
2021-05-17 11:23
2021년 5월 17일 11시 23분
입력
2021-05-17 11:23
2021년 5월 17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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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시설 내 재소자 집단 감염 사태를 겪고 있는 태국의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635명을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인구 7000만 규모 태국은 연일 2000명대의 신규 확진 건수를 기록하고 있는데, 최근 교정시설 집단 감염으로 그 수치가 급증하며 3차 유행에 들어선 것이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6853명이 교정시설 수감자들이었다. 다만 이들을 제외한 감염자 수도 2782명으로, 집단감염 사태를 감안하지 않더라도 지난달 말 기록한 최고치 2839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날 태국 코로나19 태스크포스가 집계한 코로나19 관련 신규 사망자 수는 25명이었다. 이로써 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1082명, 누적 사망자 수는 614명으로 집계된다.
태국 정부는 국경지역 노동자와 고위험그룹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코로나19 백신 220만 회분을 접종했다. 중국 시노백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사용됐다.
태국은 다음 달부터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으로 전 국민 백신 접종에 들어갈 예정으로, 이번 주말부터 접수 받는다. 태국 정부는 성인 인구 70%인 6600만 명에게 백신을 접종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태국 중앙 교정당국은 이달 초 방콕 리맨드 감옥에서 179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태국의 재소자 수는 38만 명으로, 최근 며칠째 이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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