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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코로나 지옥’ 인도 쌍둥이의 비극…하루 간격으로 사망
뉴스1
업데이트
2021-05-20 10:56
2021년 5월 20일 10시 56분
입력
2021-05-20 10:55
2021년 5월 20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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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태어나 지난 13일과 14일 코로나19로 사망한 인도 쌍둥이 형제(페이스북 갈무리)© 뉴스1
같은 날 태어난 쌍둥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하루 간격으로 사망하는 비극이 인도에서 벌어졌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1997년 4월 23일에 함께 태어난 조프레드 그레고리와 랄프레드 그레고리 쌍둥이 형제가 지난 13일과 14일, 불과 몇 시간 간격 차이로 사망했다. 두 사람의 사인은 코로나19로 알려졌다.
쌍둥이인 둘은 4월 24일, 자신들의 생일 다음 날 동시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몇 주 뒤인 지난 13일과 14일 차례로 세상을 떠났다.
일란성 쌍둥이로 태어난 그레고리 형제는 같은 대학에서 같은 분야를 전공했고, 직업마저 컴퓨터 엔지니어로 같았다.
옷 스타일도 비슷했고, 둘은 턱수염도 같은 모양으로 다듬을 만큼 각별했다고 NYT는 전했다.
쌍둥이의 아버지 그레고리 레이먼드 라파엘은 “조프레드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서 랄프레드 역시 집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란 걸 짐작할 수 있었다”면서 “그 둘은 어떤 일을 겪든 혼자가 아니라 함께 겪었기 때문에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쌍둥이의 엄마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프레드가 사망했을 때 랄프레드가 상심할까 봐 조프레드가 살아있다고 거짓말을 했다”며 “하지만 랄프레드는 내게 ‘거짓말하지 마세요’라고 말했고, 그 다음 날 사망했다”고 토로했다.
같은 날 태어나 비슷한 인생을 살아가다 동시에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이들 쌍둥이의 소식은 인도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인도에서 이 같은 비극은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많은 이들이 겪고 있을 것이란 점에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9일 인도에서는 하루 동안 4529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이는 세계 최다치를 경신한 것이지만 인도 시골 지역의 열악한 보건 시스템 탓에 NYT는 공식 통계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사망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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