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어가 ‘셀카’를 즐기는 듯한 영상이 웃음을 자아낸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9일, 수중 전문 촬영가인 줄스 케이시가 호주 멜버른 남부 모닝턴 페닌슐라 바다서 촬영한 영상을 소개했다.
당시 케이시는 물속에서 고프로(액션캠) 카메라로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고 있었다.
이때 어디선가 복어 한 마리가 나타나더니 호기심 많은 눈빛으로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했다.
이 복어는 사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카메라 앞에서 얼쩡거렸다.
케이시는 복어가 자신을 계속 따라다녔다며 “정말 관심을 원하는 듯했다. 마치 내 귀에 대고 달콤한 말을 속삭이는 듯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마 카메라 불빛이나 빨간 렌즈 뚜껑에 관심을 갖고 접근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추측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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