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부 신드주서 버스 전복사고로 최소 43명 사상

  • 뉴시스
  • 입력 2021년 5월 20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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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남부 신드주에서 20일 새벽 대형 교통사고가 일어나 적어도 13명이 숨지고 30명 이상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경찰 대변인은 신드주 수쿠르 지구 경찰 대변인은 펀잡주 물탄을 출발해 카라치로 가던 버스가 이날 관내에서 전복사고를 일으키면서 지금까지 13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다치는 참사를 빚었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에 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언론은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과속으로 커브길을 달리던 버스의 운전기사가 운전대를 제대로 조작하지 못하면서 차체가 뒤집혀 대량으로 인명피해를 냈다고 전했다.

부상자들은 수쿠르 지구의 로흐리 지역에 있는 병원으로 급히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 페르바이즈 아크흐타르는 사망자 가운데 6명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으며 나머진 병원으로 오는 도중, 혹은 도착 후에 목숨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아크흐타르는 부상자 중에는 위독한 환자가 6명에 이른다고 말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상자 일부는 다른 큰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한다.

사망자와 부상자 모두 물탄주 출신으로 이슬람 축제 이드 알피트르 연휴를 마치고 카라치 소재 일터로 복귀하다가 변을 당했다.

파키스탄 당국은 이드 알피트르를 맞아 연휴 기간에 코로나19에 대응한 주(州)간 이동과 여행 금지를 지난 16일 풀었다.

20일 오후 4시(한국시간) 시점에 파키스탄의 누적 코로나19 환자는 89만391명이며 이중 지금까지 1만9987명이 숨졌다.

[이슬라마바드=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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