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옹호론자인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가 지속가능한 에너지 기반의 암호화폐 채굴을 추진하는 기구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반등했다.
24일(현지시간) 세일러는 “전날 머스크와 북미 주요 비트코인 채굴업자들과의 회의를 주최하게 돼서 기뻤다”고 트윗했다.
이어 “채굴업자들은 에너지 사용 투명성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계획을 가속하기 위해 비트코인 채굴협의회(Bitcoin Mining Council)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썼다.
이는 채굴업자와의 만남을 알린 머스크의 트윗 이후 게시됐다. 머스크는 “북미 비트코인 채굴자들과 대화했다”며 협의회 구성을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이 소식이 알려진 이후 몇 분 만에 비트코인은 3만9500달러를 웃돌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12% 뛰었다.
최근 머스크는 비트코인 시장에서 호재였다가 악재로 변했다.
테슬라는 지난 2월 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를 통해 비트코인을 15억달러 규모로 매입했으며, 앞으로 결제수단으로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12일 머스크는 돌연 비트코인 채굴에 너무 많은 화석연료가 든다는 이유로 결제 허용 방침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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