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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음료수 뚜껑 돌려서 열기…꿀벌 2마리 협동작전, 사람처럼 해냈다
뉴스1
업데이트
2021-05-26 16:28
2021년 5월 26일 16시 28분
입력
2021-05-26 11:00
2021년 5월 26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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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두 마리가 음료수 병 뚜껑을 열고 있다. (데일리메일 갈무리) © 뉴스1
꿀벌 두 마리가 음료수 병뚜껑을 들어 올리는데 성공해 눈길을 끈다.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촬영된 영상 속에는 꿀벌들이 달콤한 탄산음료 병을 열기 위해 힘을 합치고 있다.
벌들은 병의 양쪽에 자리를 잡고 마개를 돌려 밀어내고 있다.
잠시 후 꿀벌들은 설탕이 함유된 음료수 병 뚜껑을 열고 뚜껑을 제거하는 데 성공한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영화 제작자 호그는 “이 비디오는 일을 잠시 쉴 때 촬영됐다”며 “손님에게 탄산음료를 받았는데 곧 벌들에게 뺏겼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영상이 너무 놀라우면서도 무섭다. 도대체 벌의 능력은 어디까지 인가”, “꿀벌들에게 일을 시켰으니 환타로 임금을 지불하면 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8년 하버드대 연구진들은 벌집이 흔들릴 때 벌떼들이 어떻게 일제히 움직이는지 연구했다. 그 결과 과학자들은 벌들이 동료가 움직이는 방향을 감지하고 또 그 움직임을 따라 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논문의 수석 저자인 라스 치트카 교수는 “벌들은 놀라운 지능 수준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특정한 감정과 같은 상태를 보인다”며 “따라서 우리는 벌들을 연구할 때 더 존중하고 벌들의 보존을 위해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공동 저자인 루이지 바키아돈나는 “단 음식은 사람의 불쾌한 기분을 개선하고 부정적인 사건을 경험한 신생아의 울음을 줄일 수 있다”며 “벌들에서도 유사한 인지 반응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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