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판매점에서 종업원으로 일했던 엘리가 한 남성의 불륜 의혹을 제기하며 공개한 두 개의 반지 사진. 틱톡 갈무리
캐나다의 한 보석가게 직원이 “한 남자가 두 명의 여성을 위해 반지를 사 갔다”고 폭로하며 그의 실명까지 공개했다.
2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몬트리올의 한 보석 판매점에서 종업원으로 일했던 엘리는 최근 ‘틱톡’에 근무 중 겪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엘리는 영상에서 “당신 남자친구의 이름이 ‘제이크’고 몬트리올에 살고 있다면, 그가 방금 여자친구 것과 다른 여자 몫으로 반지를 두 개 사 갔다”고 폭로했다. 이어 “당신은 더 나은 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글과 함께 남성이 사간 루비와 다이아몬드 반지 사진을 공유했다.
이후 엘리는 “남성에게 영수증을 어떻게 발급할 것인지 물었더니 ‘두 여성에게 반지를 각각 전달해야 하니 영수증을 따로 발급해 달라’는 답을 들었다”며 남성의 불륜 의혹에 불을 지폈다. 그러면서 “같은 여자로서 그들을 지키기 위해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한쪽에서는 “신이 도왔다”, “당신이 진정한 MVP다” 등 엘리를 응원했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고객의 정보를 함부로 공개하다니 어리석다”, “사생활 침해다”, “엄마나 장모님 것일 수도 있지 않나” 등의 비판도 제기됐다.
한 누리꾼이 “이번 폭로로 당신에게 문제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걱정하자 엘리는 “사실 지난주에 일을 그만뒀다. 이걸 폭로하기 위해 마지막 근무일을 기다렸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엘리의 영상은 26일(한국시간) 기준 260만 조회수를 돌파했으며 4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등 여전히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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