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복수의 현지 매체들은 피트니스 강사 출신 시의원 칸델라 코레아(29)가 과도한 노출로 동료 의원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레아 의원은 몸매가 드러나는 딱 붙는 옷이나 가슴이 깊게 파인 옷차림으로 공식 석상에 자주 나타난다. 20만 팔로워를 거느린 그의 인스타그램엔 주요 부위만 겨우 가린 수영복이나 가운만 걸친 채 찍은 사진들로 가득하다.
아르헨티나 시의원 칸델라 코레아. 인스타그램 갈무리 동료 의원들은 코레아의 옷차림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익명의 한 시의원은 “코레아가 제발 몸을 가렸으면 좋겠다는 의원들이 많다”며 “이런 메시지가 직간접적으로 그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다른 의원도 “시의회의 품위와 직결된 문제”라며 “노출이 심한 사진을 보면서 시민들이 의회를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코레아는 피트니스 강사 시절의 일상을 시의원이 된 후에도 이어가고 있을 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정치에 입문한 뒤에도 변하지 않는 게 오히려 시민들에겐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대목”이라며 “사회적 편견을 깰 필요가 있다. 의정 활동을 열심히 하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시비 걸 일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2018년 아르헨티나 시의원으로 당선된 칸델라는 오는 10월 시행되는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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