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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고향 방문 잦던 아내, 알고 보니 여러 명의 남편 있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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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08:39
2021년 6월 2일 08시 39분
입력
2021-06-02 08:39
2021년 6월 2일 0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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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 디미더 오디티센트럴은 5월 31일 중국인 남성 인청이 중매로 만난 아내에게 결혼 사기를 당한 황당한 사연을 보도했다. (오디티센트럴 갈무리) © 뉴스1
고향을 자주 방문해 향수병에 걸렸다고 생각한 아내가 알고 보니 다른 남성과도 여러 차례 결혼식을 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미국 온라인 미디어 오디티센트럴은 지난 31일(현지시간) 중국인 남성 인청(가명·35)이 중매로 만난 아내에게 결혼 사기를 당한 황당한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청은 고향인 바옌나오얼에서도 소문난 노총각으로 가족 등쌀에 못 이겨 결혼 전선에 뛰어들었다가 한 중매인으로부터 나나(가명)를 소개받았다.
나나는 이혼 경험이 있었지만 이를 크게 신경 쓰지 않은 인청은 영상통화로 인사를 나눈 후 직접 만났으면 좋겠다고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인청은 성의 표시로 1000위안(약 17만원)을 나나에게 송금했다.
나나는 인청의 고향을 방문해 그의 가족을 만나 자연스럽게 결혼 이야기를 나눴다. 인청의 아버지는 최대한 빨리 상견례를 하고 싶어 했다.
이에 중매인은 “나나의 고향 마을에 육교가 건설되고 있어 구성원 수에 따라 가족에게 보상하고 있다”면서 “보상금 관련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결혼하면 나나 가족들이 보상금을 잃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에 인청의 가족은 나나와 전통 결혼식만 올리고 혼인신고는 보상금을 받은 뒤 하자고 합의했다. 마침내 두 사람은 지난 1월 결혼식을 올렸고, 나나는 결혼선물과 보석 등 지참금으로 14만8000위안(약 2568만원)을 챙겼다.
나나는 결혼 3일 만에 가족 일을 도와야 한다며 고향으로 향했다. 일주일 후 다시 집으로 돌아왔지만 한동안 고향을 방문하는 일이 잦았다.
인청은 아내가 가족을 정말 사랑하고, 향수병에 걸려 고향을 자주 방문한다고 생각했다.
3개월 후 아내가 또 고향에 간 사이 홀로 SNS 영상을 구경하던 인청은 믿기 힘든 장면을 우연히 발견했다.
바로 웨딩드레스를 입은 나나가 다른 남자와 결혼식을 올리고 있었던 것. 영상 속 여성이 나나라고 확신한 인청은 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응답이 없었다.
결국 영상을 게재한 글쓴이에게 연락해 사실을 확인했고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나나와 중매인은 대형 사기 조직의 일원이었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전통 혼례식만 열고 지참금을 지불하도록 설득하면서 혼인 신고와 같은 서류 작성은 연기하도록 했다.
경찰은 무려 19건의 결혼 사기를 벌여 200만 위안(약 3억원)을 챙긴 사기 조직원 5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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