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북서쪽으로 18km 떨어진 바다에서 싱가포르 국적의 대형 컨테이너선 ‘X 프레스 펄’호가 침몰하고 있다(위쪽 사진). 이 배에서는 지난달 20일 대형 화재가 발생해 1일 진화됐지만 이 과정에서 사용한 소방수의 무게가 엄청났던 데다 화재로 이미 선체가 상당 부분 파손돼 침몰에 이르렀다. 이날 콜롬보 해안에 밀려온 ‘X 프레스 펄’호의 잔해를 보호복을 입은 사람들이 치우고 있다. 이 배에는 질산 25t 등 화학물질과 수백 t의 원유가 실려 있었다.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이미 인근 해안에서 기름띠와 쓰레기가 목격됐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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