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베네트 취임 축하” vs 팔레스타인 “네타냐후와 차이 無”

  • 뉴시스
  • 입력 2021년 6월 14일 05시 51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신임 총리 취임을 축하하는 성명을 내왔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최대 우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13일 성명을 내어 “미국인을 대표해 베네트 총리와 야이르 라피드 교대 총리 겸 외무장관, 그리고 모든 새로운 내각 구성원을 축하한다”며 “양국의 긴밀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모든 분야에서 강화하기 위해 베네트 총리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미국보다 더 좋은 친구는 없을 것”이라며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유대감은 우리의 공동 가치와 수십년간 긴밀한 협력의 증거로서 우리가 동반자 관계를 계속 강화함에 따라 미국은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지지에 변함없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 행정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그리고 더 넓은 지역 전체의 사람들을 위한 안보와 안정, 평화 증진을 위해 새로운 이스라엘 정부와 협력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베네트 총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백악관 성명을 공유한 뒤 “대통령님 감사드린다”며 “양국간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당신과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반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와 무장정파 하마스는 새로운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강경 정책을 구사해온 베냐민 네타냐후 정부와 별다른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 대변인은 “이스라엘 정부 형태와 관계없이 우리는 (이스라엘에 대한) 대응 방식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을 무력 투쟁을 통해 꺾어야 할 점령 당국으로도 규정했다.

PA 외무부는 “네타냐후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라면 변화 정부라 부르는 것은 부정확하다”며 “새로운 정부 정책은 차이가 없거다 더 나쁜 정책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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