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당초 오는 21일로 계획했던 봉쇄 해제 시점을 이날 연기할 방침이다.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전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면서 “다음날인 14일에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모든 사람에게 설명하겠다. 모든 사람이 함께 볼 수 있도록 모든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은 오는 21일에 거리두기 규정을 모두 해제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번지면서 전날 하루에만 7490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는 등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봉쇄 해제는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더선 등 현지 언론은 존슨 총리가 봉쇄 해제 시점을 오는 7월19일까지 연기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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