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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나토 향해 “‘중국 위협론’ 과장 마라” 반발
뉴스1
업데이트
2021-06-15 13:42
2021년 6월 15일 13시 42분
입력
2021-06-15 13:42
2021년 6월 15일 13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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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15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중국 위협론을 과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주 유럽연합(EU) 중국 대표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서방 동맹국들이 중국의 정책에 의해 야기되는 도전에 맞서는 데 협력하기로 약속한 뒤 대치 국면을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 대표부는 나토를 향해 “중국의 발전을 합리적으로 보라”면서 “다양한 형식의 ‘중국 위협론’을 과장하길 그만두고 중국의 정당한 이익과 법적 권리를 집단 정치로 조작하는 구실로 이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대표부는 “나토의 비난은 중국의 평화적 발전에 대한 비방이자 국제 정세와 스스로의 역할에 대한 오판”이라며 “냉전적 사고방식을 지속하고 있으며, 나토의 정치적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엿다.
중국의 이 같은 반발은 전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가운데 나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나토 정상들과의 대면 회의에서 미국의 ‘환대서양(Trans-Atlantic) 연대’를 재차 강조했고, 나토 정상들은 중국의 정책으로 야기된 ‘체계적인 도전’에 맞서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토 정상들은 41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향해 “핵무기고 구축과 우주, 사이버전 역량 강화 등 점점 더 강경해지는 행동으로 국제질서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중국이 반발한 것이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동맹국들이 기후변화와 같은 글로벌 이슈에서 중국과 협력할 방법을 찾을 것”이라면서도 “다른 이슈에 대해서는 중국이 점점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을 방문하며 이들 국가들과의 협력을 모색하는 사이, 중국과 미·유럽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1~13일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신장 자치구 위구르족 문제와 홍콩 사태를 놓고 인권 문제가 제기되자, 전일 영국 주재 중국 대사관은 ‘정치적 조작’이라고 발끈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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