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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생후 한달 여아, 상자에 갇혀 갠지스강 둥둥…여성 기피 비극
뉴스1
업데이트
2021-06-18 11:49
2021년 6월 18일 11시 49분
입력
2021-06-18 10:45
2021년 6월 18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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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찰은 갠지스강에 떠 있는 나무 상자 안에서 갓 태어난 아기가 산 채로 발견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AFP통신이 18일 전했다.
상자 내부에는 붉은 천이 늘어서 있었고 힌두교 신들의 사진 외 소녀의 생년월일과 이름을 알려주는 별자리 ‘강가(힌두어로 거룩한 강)’ 등이 들어 있었다.
태어난 지 한 달쯤 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아이는 이번 주 초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강 변두리에 있던 한 남성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은 “아이가 얼마나 오랫동안 강에 떠 있었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목격자는 상자 안에 있던 아이 울음소리를 들었다”며 “현재 아이는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양호하다”고 말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경찰은 여아 유기 동기를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인도에서 여성 차별은 만연해 있고, 가난한 가정을 중심으로 소녀들을 경제적 부담으로 여기는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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