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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스페인, 1주일 뒤부터 실외 마스크 벗어…완전접종 30%
뉴시스
업데이트
2021-06-18 20:43
2021년 6월 18일 20시 43분
입력
2021-06-18 20:43
2021년 6월 18일 2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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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봄 서유럽 코로나 전진기지에서 사망자 제일 적어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스페인도 26일부터 실외서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고 18일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발표했다.
산체스 총리는 “내주 목요일 특별 각의를 열어 토요일부터 마스크 실외 의무착용을 중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스페인에서는 2020년 5월부터 거리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했다. 6세 미만 아동 및 운동할 때는 예외로 했다.
이틀 전 총리는 스페인의 코로나19 접종 프로그램이 “순항 속도에 달했다”면서 제한 조치 해제가 임박했다고 말했다. 4700만 인구의 스페인에서 지금까지 3485만 회의 백신 주사가 놔졌으며 1365만 명(29%)이 완전 접종했다.
전날 보건 당국은 2주 동안 전국의 신규감염이 10만 명 당 97명을 기록,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17일 하루 동안 4100명이 신규감염되었으며 19명이 사망했다. 올 1월25일 하루에 9만 명이 넘게 감염되었고 사망자도 700명이 넘었다.
스페인의 누적확진자 수는 18일 현재 375만3200명으로 세계11위이며 총사망자는 8만600명으로 14위이다. 서유럽에서 확진자 수는 독일보다 3만 명 많지만 사망자는 독일보다 1만 명 가까이 적어 이 중 제일 아래다.
스페인은 지난해 봄 이탈리아와 함께 유럽 창궐의 전진기지였다. 인구가 6000만 명인 이탈리아는 누적감염이 424만 명으로 스페인보다 50만 명밖에 많지 않지만 총사망자는 12만7100명으로 4만7000명이나 많다.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독일 등과 비교할 때 서유럽서 인구가 제일 작긴 하나 스페인이 코로나19 인적 피해가 그 중 심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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