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0.3㎏으로 태어나 생존 확률이 희박하다는 진단을 받았던 미숙아가 건강하게 성장해 돌을 맞이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한 어린이 병원에서 태어난 리처드 스콧 윌리엄 허친슨이 지난 5일 자택에서 가족들과 함께 돌잔치를 했다.
‘생존에 성공한 가장 미숙한 신생아’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오른 것을 두고 그의 부모는 “우리 가족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놀랍고 행복하다. 리처드의 이야기를 통해 미숙아 가정들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그들의 희망이 되기를 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지난해 6월 리처드의 모친인 배스 허친슨은 임신 합병증으로 산기를 일찍 느껴 예정일보다 무려 131일이나 일찍 리처드를 낳았다. 당시 리처드는 키 26㎝, 몸무게는 11.9온스(약 0.33㎏)에 불과해 부모의 한 손바닥 안에 들어올 정도였다. 평균적인 신생아의 몸무게는 3㎏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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